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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정보/단기팀을 위한 자료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서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서
The code of best practice for short term mission trip of 21C Korean church

 

21세기 한국교회의 선교에서 발견하는 단기선교 현상은 부인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 단기선교여행은 훈련의 부족, 참가자들의 헌신의 부족, 성경적 이해의 부족, 물량위주의 패권주의적 공세, 안전문제, 전문성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세계화되는 21세기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선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선교여행은 단기간 실시되는 선교의 방식으로서 많은 제약이 있지만, 힘과 물량, 조직에 의한 선교가 아니라 소규모적이고 다양하며, 성령에 의존하는 선교방식의 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한국교회의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은 한국 내 선교단체, 지역교회 그리고 기타 관련 단체에서 한 달 이하의 기간 동안 실시되는 선교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정되었다.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은 단기선교여행을 시행함에 있어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며, 그 취지는 한국교회가 시행하는 모든 단기선교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기초한다. 이 기준들을 통해 단기선교여행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 그리고 사역에 관련된 동역자들이 각기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인식하게 될 뿐 아니라 지상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가능한 최대의 사역 결과를 기대하도록 하고자 한다.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은 사역에 있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거나 법적인 기준 혹은 책무를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선교여행 시행에 있어서 목적과 방향 그리고 우리의 태도를 제시하는 것이다.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이 다양한 상황과 여건에 모든 해답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형 단기선교표준지침>은 단기선교여행을 실시함에 있어서 가능한 일반적인 사역의 원칙, 내용, 사후관리 영역을 포함시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기준자료가 될 것이다.

 

<21세기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은 아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기초로 제정되었다.

1. 사역 활동과 삶의 모습이 문화적으로 선교지에 적합하도록 노력하는 헌신
2.
사역의 주체인 참가자, 지역교회, 선교단체, 선교현지 동역자가 상호 협력하는 헌신
3.
사역의 내용과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서 연속성과 책임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헌신

 

Section 1
21세기형 단기선교여행의 목적과 방향, 우리의 태도

1. 단기선교여행 프로그램은 선교적인 관점에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시행되어야 한다. 그 목적은 성경적이고, 동시대적 적합성을 가져야 한다.

2. 단기선교여행의 목적은 실행 가능성, 결과에 대한 기대, 단기선교여행 사역이 장기 및 단기선교사역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지 등의 연속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3. 선교지의 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지역사회와 가능한 최대의 협력 관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4. 물량중심, 경험중심, 관광형태의 사역, 전시중심의 사역을 지양하며 단기선교여행의 사역을 참가자의 은사에 근거하여 구성할 때 참가자 중심이 아니라 선교지의 필요와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사역
이 되어야 한다.

5. 선교지 문화와 생활수준을 배려하지 않은 자문화 중심적 선교방식과 우월주의에서 탈피해야 하며, 더 낮은 자의 위치에서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6. 단기선교여행을 통하여 전해주려고 하는 내용은 성경적이어야 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선교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Section 2
21세기형 단기선교여행 준비, 사역, 사후관리

1) 준비(Pre-Field)

1. 단기선교여행 출발 전에 선교지와 사역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적합한 선교훈련이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현지에 도착하기 전, 후에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이 선행되어야 하며, 단기선교여행의 준비과정에서 사전정보는 상호간에 가능한 먼저, 가능한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2. 사역지역의 문화, 역사, 언어, 정치, 경제, 종교에 대한 지역연구가 필수적이며 선교적 우선순위와 필요를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사역을 선정해야 한다.

3. 참가하는 개인, 파송단체, 파송교회, 그리고 선교지의 유익과 책임의 내용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 결정된 사항과 변경된 내용을 적용할 때는 모든 관련자가 분명하게 의사소통이 된 상태에서 정직하고 온전함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4. 선교여행의 목적에 맞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하여 최적의 인원을 구성하여야 하며, 명확한 팀 조직과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5. 단기선교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위해 모금을 할 경우 파송기관이나 단기선교여행팀 책임자의 관리 하에 공동체 혹은 개인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6. 비자, 보험, 사역계획서, 위기관리, 비상연락망 등의 행정적인 준비와 더불어 중보기도, 말씀묵상, 영성훈련, 희생과 헌신을 포함한 영적인 준비를 균형 있게 실시해야 한다.

2) 사역(On-Field)

1. 개방지역과 창의적 접근지역 혹은 접근 제한지역을 구분하여 구별된 준비와 방식으로 단기선교여행을 시행해야 한다. 안정성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사역의 내용을 준비해야 한다.

2. 단기선교여행 기간 동안 의--주의 수준은 검소한 삶의 원칙을 준수하며, 특별히 사역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3. 재정, 건강관리, 보험, 의료대책 관리, 안전과 탈출, 테러와 정치적 폭력에 대비한 활동, 스트레스 관리, 갈등해소, 위법행위, 징계, 고충처리와 관련된 정책과 절차가 준비되어야 한다. 이 내용들을 적합하게 의사소통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4. 팀과 사역의 안전을 위해 파송기관의 위기관리 원칙과 정책을 숙지하여 위기관리에 대한 훈련을 사전 교육하여야 한다. 지역교회는 동역기관, 선교현지, 팀간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위기상황이 발생시 대표성 있는 위기관리기구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

5. 사역의 내용과 방식을 결정하고 실행함에 있어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필요한 제도와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시행해야 한다.

6. 단기선교여행팀이 가진 전문성과 은사를 활용하여 사역할 때 선교지의 조건과 필요에 맞추어 시행해야 한다.

3) 사후 관리(Post-Field)

1. 단기선교여행의 결과는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사역의 평가에 있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도록 하며, 개인의 선교적 삶과 교회의 선교역량 강화에 기여 하도록 해야 한다.

2. 단기선교여행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 지역에 집중하여 심화된 사역을 실시하고 단기선교여행 이후 진행될 수 있는 사역과의 연속성을 추구하여야 한다.

3. 사역보고와 사후관리는 단기선교여행 전체 내용의 일부이므로 통합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선교현지의 평가를 포함한 사후관리 준비는 선교지에서 귀국 전부터 준비되어야 한다.

4. 단기선교여행 자체가 훈련의 의미로서 참가자 개인의 영적 성장과 인격개발의 기회로 제공될 수 있다. 단기선교여행은 참가자들의 소명, 동원, 중보기도, 선교후원, 선교훈련, 선교사 헌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한다.

5. 교회 주도의 단기선교여행은 향후 선교사역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위해서 전문선교기관과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6. 평가의 결과는 향후 단기선교의 개발이나 혹은 사역 관련 기록의 영구적인 보관을 위해서 적합한 관리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비밀보장, 성실과 정직성, 정확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