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최대 석탄발전 프로젝트, 불안한 첫걸음
- 석탄 조달 전략 수립 위한 컨설팅사 선정 절차 개시 -
- 자금조달, 환경 문제, 야당 반대 등 문제 산적 -
□ 방-인도 합작기업, 석탄 조달 관련 컨설팅사 EOI 공고
○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은 2012년 석탄 발전소 설립을 위해 인도 국영 화력발전(National Thermal Power Company, NTPC)과 합작투자를 설립함.
○ 서남부 대도시 쿨나 인근 람팔 지역에 세워질 이 발전소는 1320㎿ 급으로, 이는 방글라데시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이며 수입탄을 사용한 최초의 석탄발전소가 될 것임.
○ 대형 석탄 발전소 가동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연료탄 공급이 최우선 해결과제이므로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관련 컨설팅사 선정 절차를 우선 개시함.
□ 2017년 완공 목표 달성 불투명
○ 총 공사비는 약 18억 달러이며, 공사비 중 30%(약 3억 달러)를 BPDB와 NTPC가 분담하고 70%(약 15억 달러)는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하고자 함. 그러나 은행대출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음.
○ 현재 발전소 설치 위치가 방글라데시의 중요한 자연유산인 순도르반의 홍수림 지역에 가까워 환경단체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음.
Rampal 발전소 위치
자료원: Daily Star (현지 일간지)
○ Rampal 발전소 완공 시점은 2017년으로 계획됐으나 실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허울뿐인 “기공식”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기사
주: 명판제작업자가 2009년에 이미 놓인 초석(foundation stone)에 붙일 명판을 만들고 있는데
이 명판은 현 총리의 이름 등이 쓰여 있음.
자료원: Daily Star (현지 일간지)
□ 석탄 중심 발전계획은 불변, 성공사례 조기 창출 필요
○ 수입 연료탄에 의한 발전만이 살 길
○ 현재 정부의 발전계획에 포함된 석탄발전소 프로젝트는 Rampal 발전소를 포함 총 8개이며 육군 자회사도 추진 중
○ 총 9개 프로젝트(BMTC 프로젝트 포함) 중 JICA 원조 프로젝트는 가장 원활한 진행이 예상되나 나머지 프로젝트는 다소 불투명함.
□ 우리 기업의 활용 방안
○ 수입탄을 활용한 발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철도, 항만, 하역시설 등 관련 운송 인프라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점으로 이는 프로젝트 비용의 상승 요인이 됨.
○ 석탄 중심의 발전 계획이 이어질 것이며, 우리 기업(현대엔지니어링-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이미 현지 가스 발전소 설립에 참가하고 있어 현지 경험도 어느 정도 축적된 상황임.
○ 면밀한 사전조사를 거쳐 적절한 파이낸싱 및 석탄조달 전략 패키지를 방글라데시 정부 및 사업자에 제시한다면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