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중국 FTA 추진 전망
방글라데시-중국 FTA 추진 전망
-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주요 과제로 포함 -
- 서비스 교류 면에서 중국에도 추진 유인 존재 -
□ 중국, 인도와의 통상협정이 주요 과제로 부상
○ 2015년 11월 발표된 방글라데시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Seventh Five Year Plan FY2016 . FY2020)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수출이 EU와 미국에 편중돼 있음. 이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수출선 다변화가 필요함을 강조
2014/2015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주요 수출국
(단위: 억 달러, %)
순위 |
국가 |
금액 |
비중 |
1 |
미국 |
57.8 |
22.0 |
2 |
독일 |
47.1 |
17.9 |
3 |
영국 |
32.1 |
12.2 |
4 |
스페인 |
17.5 |
6.7 |
5 |
프랑스 |
17.4 |
6.6 |
6 |
이탈리아 |
13.8 |
5.3 |
7 |
캐나다 |
10.3 |
3.9 |
8 |
벨기에 |
9.8 |
3.7 |
9 |
일본 |
9.2 |
3.5 |
10 |
네덜란드 |
8.4 |
3.2 |
11 |
중국 |
7.5 |
2.5 |
16 |
인도 |
5.3 |
2.0 |
21 |
한국 |
2.7 |
1.0 |
자료원: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
○ 특히, 중국, 인도, ASEAN 등 인근 거대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매우 낮음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과는 FTA 등 양자무역협정을 통해 시장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음.
.
□ 중국측 FTA 제의에 대한 공식 협의 미진행, 경제협력은 확대
○ 중국은 지난 2014년 12월 27일 다카에서 개최된 외교장관 회의에서 방글라데시와 FTA 협상 개시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러한 제의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음.
□ 중국의 대방글라데시 협력 강화 노력 지속
○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은 이 중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해상실크로드’의 거점이며, 중국은 방글라데시에 대해 대규모 지원 패키지를 제공 중임.
○ 최근 방글라데시의 프로젝트 원조 추이를 보면 2012/2013 회계연도와 2013/2014 회계연도를 비교할 때 다자기구 원조 감소(-10.5%), 양자 원조 대폭 증가(52.8%) 및 무상원조 감소(-4.9%), 소프트론 증가(47.7%)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중국발 소프트론 확대(7700만 달러 → 4억7300만 달러)가 주도하고 있음.
대방글라데시 Project Aid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
기관/국가 |
2012/13 |
2013/14 |
||||||
Grant |
Loan |
합계 |
Grant |
Loan |
합계 |
증감률 | |||
다자 |
IDA(WB) |
99 |
670 |
770 |
126 |
810 |
936 |
21.6 |
|
ADB |
9 |
743 |
752 |
- |
465 |
465 |
-38.2 | ||
UN |
121 |
- |
171 |
114 |
- |
152 |
-11.6 | ||
IDB |
- |
23 |
23 |
|
77 |
77 |
237.1 | ||
기타 |
120 |
84 |
204 |
68 |
21 |
89 |
-56.3 | ||
소계 |
349 |
1,521 |
1,920 |
308 |
1,372 |
1,718 |
-10.5 | ||
양자 |
일본 |
10 |
339 |
349 |
35 |
416 |
451 |
29.3 |
|
중국 |
- |
77 |
77 |
- |
473 |
473 |
513.6 | ||
인도 |
100 |
75 |
175 |
50 |
73 |
123 |
-29.6 | ||
한국 |
- |
38 |
38 |
- |
36 |
36 |
-6.2 | ||
기타 |
217 |
35 |
253 |
249 |
30 |
279 |
10.6 | ||
소계 |
327 |
564 |
891 |
335 |
1,027 |
1,362 |
52.8 | ||
합계 |
676 |
2,085 |
2,811 |
643 |
2,399 |
3,080 |
9.6 |
주: 원금 상환을 제외하지 않은 유입액 기준, food+commodity aid 제외
자료원: ERD
□ 대중국 의류 수출 확대 가능성 커
○ 최근 중국 기업들의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매입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
○ 중국 기업들의 공장 매입 수요는 향후 대중국 의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으며, 양자무역협정을 통한 관세 인하가 동반될 경우 그 효과는 크게 증폭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은 서비스 교류 확대 측면에서 적극 추진할 유인 존재
○ 중국 건설사들의 현지 건설 프로젝트 참여가 증가하면서 중국 노동자들의 방글라데시 체류도 크게 증가했으나, 이들은 원칙적으로 6개월 비즈니스 비자를 가지고 임시체류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음.
○ 만약 양자통상협정이 서비스 교류까지 확대될 경우, 이들 건설인력에 대한 보다 유리한 체류조건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음. 이 경우 중국 건설사들은 다른 외국 건설사에 비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음.
○ 아울러 중국이 추진하는 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물류서비스도 전반적으로 촉진될 수 있을 것임.
□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 방글라데시 수입시장의 관세장벽이 워낙 높음을 감안할 때, 중국과 방글라데시 간 무역협정이 체결되고 관세가 철폐·인하된다면 상당 규모의 시장 상실이 예상됨.
○ 특히, 기계류 시장 등에서 중국 기업들이 1년의 지급 유예 등 유리한 결제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 제품의 품질 경쟁력에 대해 보다 높은 요구를 충족해야 함을 인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