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직업교육·인프라'… "방글라데시 고도성장 '마중물'"
코이카가 방글라데시 경제성장을 이끌 직업교육과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정부와 신규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은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취업 강화사업 ▲LG전자 인버터에어컨 수리기사양성 맞춤형 산학협력 ▲방글라데시 국가 고속도로망 선진시스템 구축 및 도로교통 관리 역량강화 사업 등 총 3개 부문이다.
◆직업훈련·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MOU
코이카는 방글라데시 재무부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취업 강화사업’에 85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코이카가 수행했던 ‘다카시 미르푸르 직업훈련원 개보수 및 역량강화사업’, ‘차토그람(옛 타공) 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의 원조효과성을 높게 평가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820만달러를 지원하며 코이카 사업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코이카가 수행할 사업은 ▲전문가 파견을 통한 직업훈련원 역량 강화 ▲산학협력체계 구축 ▲직업훈련원 교원 및 교직원 초청연수 ▲직업훈련원 공간 활용계획 도출 및 필요 기자재 사양 제시 등이다. ADB는 방글라데시 중점도시 다카, 쿨나, 실렛 직업훈련원 건축과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한다.
◆도로개선 '한국 선진시스템' 구축
코이카는 한국도로공사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방글라데시 도로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도로부 차관을 포함한 주요 보직 공무원 15명을 해마다 초청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 초청연수를 계기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인프라 관리기술을 전수하고 방글라데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과 방글라데시 도로부 공무원 간 기업간담회 및 인적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부터 2년간 893만달러를 지원하는 ‘방글라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활용 국가 고속도로망 안전성 강화사업’을 방글라데시 주요 고속도로에 시범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도로 네트워크 ITS 전략, 설계·기준 수립 ▲도로시스템 ITS 적용기법 수립 ▲250㎞ 고속도로 구간 ITS 시범 설치 및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