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트레스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 바꾸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관점 바꾸기는 우리가 기존에 스트레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명제를 함께 생각해볼까요?
“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다 ” |
아마도 이 명제만 읽고 나서는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시죠.
많은 사람들은 ‘무언가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명백한 이유’ 가 있고, ‘따라서’,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All the troubles lie on his shoulder by Ranoush. |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좀 자세하게 살펴보면 여기에는 하나의 ‘과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받는 거의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당위성이나 욕구’와 ‘그렇지 못한 현실’간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름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보면 ‘스트레스 삼단논법’이라고나 할까요 ^^
▲나에겐 좋은 상사가 있었으면 좋겠다(=욕구) ▲ 그런데 저 상사는 날 괴롭힌다. (=현실)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
▲ 나이 40살이 되면 아파트 한 채 있어야 되지 않나? (=당위) ▲ 그런데 난 아직도 월세다 (= 현실) ▲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
▲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데 (=욕구)
▲ 반에서 꼴등이다 (=현실) ▲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
아마도 여러분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의 요인들을 이 ‘스트레스 삼단논법’을 적용해 보면 거의 그대로 일치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당위와 욕구’를 ‘진리’인 것처럼 믿는 태도에 있습니다.
50살이 되면 정말로 아파트가 한 채 있어야 하나요?
자식은 정말로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모든 상사가 다 좋을 수 있을까요?
이런 식의 반문을 하다보면 원래 생각하고 있던 ‘당위와 욕구’는 어느 정도 그 힘을 잃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즉, ‘누가봐도 명백한 스트레스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부모님의 죽음, 아내와의 이혼 등은 정신과에서 제시하는 매우 강한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상황에 따라서 ‘진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무려 5년간 말로 할 수 없는 병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셨으면 어떨까요?
“그래, 그렇게 돌아가시는 것이 더욱 편한 일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셨으니 행복하시겠지"라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오히려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도 있습니다.
People seldom notice old clothes if you wear a big smile - Lee Mildon by flickrohit |
아내와의 이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로 인해 고통받던 남성은 드디어 함께 사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사랑을 위해 가슴이 두근 두근 뛰는 즐거운 경험을 오랜 만에 맛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위와 욕구’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로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에도 한가지 감안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트레스의 종류’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나무숲 출판사에서 자주 멋진 표지를 디자인해 선보이는 문차장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다시 스트레스 삼단논법으로 돌아가보시죠.
▲ “아, 이번에 맡은 책의 표지를 잘해야 하는데.”
▲ (시안을 가지고 회의를 할 때 사람들이) ▲ 따라서, 아, 스트레스 받는다. |
위의 상황은 어떨까요.
이때 문차장님이 “그래,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야. 저들이 뭐라고 하든 난 상관없어. 저들의 생각일 뿐이니까!”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표지는 엉망이고 사장님은 문차장을 미워할 것이고, 책은 제대로 출간 날짜를 잡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와 같은 상황을 일반적인 의미의 ‘스트레스’라고 부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마음의 압박이 들기는 하겠지만 그것의 목표는 오히려 ‘자기계발’이라는 긍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차장님이 하나 하나 표지를 완성해나갈 때마다 스스로 자부심과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이때의 ‘스트레스’란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발전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시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다’라는 말로 돌아가봅시다.
욕구를 줄이고, 당위성의 레벨을 낮추는 것,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근원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모 광고 CF가 "생각대로 T"라고 했습니까?
여러분의 "생각대로" 스트레스 수준이 달라질 것은 분명합니다 ^^
출처 : 전나무 숲(http://firfores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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