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BSM(Bangabandhu Sheikh Mujib) 의대 종합센터병원' 설립에 약 1400억 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EDCF는 우리 정부의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방글라데시 BSM 의대 종합센터병원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제1국립의과대학인 BSM의대 부속병원으로, 방글라데시에 최초로 건립된 센터 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이다.
병원은 지하 2층~지상 9층 700병상의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5개 센터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출입은행은 병원건물과 의료기자재, 의료정보시스템뿐 아니라 을지대병원을 통해 의료진에 관한 역량 강화 교육까지 제공해 종합센터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글라데시에서 보건·의료분야 개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이어 올해 3억 달러 규모 2차 BSM 의대 병원 건립사업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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